배우 양익준. /뉴스1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후배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10일 알려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양익준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성북구의 한 주점에서 후배인 영화 스태프 A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대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후배 A씨는 지난해 말 양익준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양익준은 당초 오는 12일 본인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고백’ 무대 인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고백 측은 양익준이 후배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일정을 그대로 강행할지 변경할지를 놓고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양익준은 2002년 영화 ‘품행제로’에 단역으로 출연해 데뷔했으며, 2009년엔 영화 ‘똥파리’에서 감독과 주연을 맡았다. 이후 ‘괜찮아, 사랑이야’, ‘추리의 여왕’, ‘나쁜 녀석들’ 등 드라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