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토요일인 지난 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토요일인 15일 서울 도심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서울경찰청은 최대 6만명이 이날 도심에 모여들면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퇴진비상행동은 동십자교차로에서 적선교차로까지 약 2만명 규모 집회를 연다. 이후 우정국로·남대문로와 한은교차로를 거쳐 명동역 1번 출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자유통일당은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까지 양방향 전 차로에서 집회하겠다고 신고했다. 이 집회에는 4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서울경찰청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남북 간, 동서 간 교통 소통을 최대한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했다.

경찰은 교통 혼잡 관리를 위해 집회 장소와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40여 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되므로,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했다.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교통정보센터 내비게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