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25)이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에 따르면 김새론은 개명을 하고 카페 개업·연예계 복귀 등 새출발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의 지인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김새론을 만났다”라며 “김새론이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김새론의 지인은 “김새론은 지인들과 카페 개업도 준비를 하고 연예계 복귀도 준비를 했는데 지금 이 비보가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음주운전 사고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새론은 지난 2023년 재판에서 ‘생활고’를 호소했었다. 김새론 측은 “현재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으며, 피해 배상금을 지불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김새론은 올해 상반기에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를 할 예정이었다. 영화 ‘기타맨’은 언더밴드 볼케이노에 천재 기타리스트가 합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의 한 자택에서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김씨를 만나기로 약속한 김씨의 친구가 발견 후 신고했다”며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사망 경위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데뷔했고, 2010년 영화 ‘아저씨’에 출연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18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 사건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김새론의 분량이 대거 편집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비판 여론에 부딪혀 자진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