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약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육군 31보병사단 이순신여단 황영선(가운데) 병장이 자기개발 유공 표창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31보병사단

육군 31사단 소속 현역 장병이 약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31보병사단은 19일 “이순신여단 통신중대 암호병으로 군 복무 중인 황영선 병장이 제76회 약사 국가고시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황 병장은 지난 2018년 미국 약사고시에 합격한 뒤 지난해 8월 입대했다.

31사단은 “황 병장이 전역 후 조국에서 생활하기 위해 약사고시에 도전했다”며 “일과 시간에는 임무에 매진했고 병영 내 동아리 활동과 연등(延燈·군대에서 소등 시간 이후 특별 허가를 받아 점등하는 것) 등 개인정비 시간을 활용하면서 군 복무와 공부를 병행해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약사 자격증을 취득한 군인이 됐다”고 전했다.

황영선 병장은 “전역 전까지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전역 후에는 약사로서 국민의 건강과 의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