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소위원회를 열어 ‘마천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재정비촉진계획·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천2구역은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있다. 거여동 3개 구역, 마천동 5개 구역 등 총 8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는데, 가장 속도가 느렸던 마천2구역이 마지막으로 촉진지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서울시는 “촉진지구 내 다수의 재개발사업이 진행·완료됐고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 성내천 복원 등을 앞두고 있어 체계적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마천2구역은 2014년 촉진구역 해제 이후 약 11년 만에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1층, 총 1729세대 규모의 촉진구역으로 재결정됐다.
이 지구 전체는 인구 약 6만명, 1만6000세대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마천역 주변에는 기존 지형 단차를 활용한 입체광장이 들어선다. 추후 복원 예정인 성내천변 일대는 단지 내 휴식·여가 등 특화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수변 명소로 만든다.
마천초와 마천역 일대 보행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보도 폭을 넓히고, 공공보행통로도 신설해 단지 내 차량 진출입을 최소화한다. 또 위례선 개통에 따른 환승역세권 전환 등을 고려해 준주거지역은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 복합용도시설로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