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학생들도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런’은 서울시 저소득층 학생들이 유명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김포시청에서 김병수 김포시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런 플랫폼을 김포시도 공동 활용하는 내용이다. 서울 외 지역에서 서울런을 활용하는 것은 충청북도와 강원도 평창군에 이은 세 번째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김포시에 서울런 플랫폼을 도입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김포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런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이후 점진적으로 대상자를 넓혀가기로 했다.
학생들은 맞춤형 온라인 학습 콘텐츠뿐 아니라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앞서 협약을 맺은 충북과 평창군은 현재 학생을 모집하고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하는 등 서울런 플랫폼 활용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충북은 5월부터, 평창은 3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고3 이상 응시자 1084명 중 682명이 대학에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