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8시 17분쯤 제주시 삼도동의 한 도로 전신주 변압기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고 있다. /뉴시스

제주에서 이틀 연속 정전사고가 나 신호등이 꺼지고 10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8일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3분쯤 제주시 애월고등학교 인근 주택 10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 발생지역의 교통신호등도 꺼져 경찰이 출동해 교통안전 관리에 나섰다. 한국전력공사는 긴급복구 작업에 나서 이날 오전 9시 29분쯤 복구를 마쳤다.

전날 오후 8시 17분쯤 제주시 삼도동 일부 세대도 정전됐다가 복구됐다. 한전과 소방당국은 정전 당시 전봇대 변압기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한전은 변압기 이상 등 정전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