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11단지가 최고 41층 2575가구 규모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11단지의 재건축 조감도. /서울 양천구

서울 양천구는 이 같은 내용의 ‘목동11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공람을 실시하고 18일에는 주민 설명회도 연다고 14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11단지는 최고 41층 2575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공원과 학교 등을 품은 입지 특성을 살려 구역별로 특화해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인접 단지와 공원을 연결하는 공공 보행 통로와 단지 남북을 관통하는 보행 축을 만들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가로변에는 지역 주민들도 올 수 있는 공공 개방 커뮤니티 시설을 만든다.

이외에도 통경축 확보, 학교·도로와 단차 고려한 단지 배치 등도 계획안에 담겼다.

양천구는 다음 달 14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시행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상반기 중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