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중앙대 경제학부 석학교수/중앙대

중앙대가 한국경제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를 자교 석학교수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앙대에 따르면 현직 서울대 교수를 영입한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

이근 교수는 기술경제학, 경제발전론, 기업조직론, 중국경제, 경제추격론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남긴 석학이다. 특히, 기술혁신과 경제발전의 상호관계에 대한 신슘페터학파적 실증 연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교수는 2016년 7월부터 2년간 독일에 본부를 둔 국제슘페터학회장을 지냈고, 2014년에는 비서구권 학자로서는 최초로 ‘슘페터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자다.

또 이 교수는 지난달 한국경제학회장으로 취임해 1년간 학회를 이끌고 있다. 국가·산업·기업의 경제혁신과 발전에 대한 학술연구를 수행하는 사단법인 경제추격연구소를 설립해 활동해왔고, 현재 이사장으로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이 교수는 앞으로 중앙대 경제학부 석학교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혁신성장 연구센터’의 센터장도 동시에 맡을 예정이다.

이 교수는 “정년 연한에 상관없이 연구와 교육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중앙대에서 가지게 돼 매우 기쁘다”며 “중앙대가 글로벌 연구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