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 신임 원장./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은 서길준 신임 원장이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서 원장은 이날 보건복지부로부터 제6대 원장 임명장을 받고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서 원장은 1999년부터 서울대 의대 교수로 20년 넘게 재직하며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과장과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을 지내는 등 응급·외상·재난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서 원장은 2011년 서울대병원 중증외상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 취임해 외상환자 치료에 일조하고 국내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매진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2012~2013년에 기획조정실장, 공공보건의료본부장, 진료부원장을 지내며 국립중앙의료원의 조직·운영 현황을 두루 파악하는 등 필수의료 및 공공의료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이 70년 가까이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의 중심에서 국민 건강을 지켜온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의료원은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