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뉴시스

가수 KCM(43·강창모)이 13세·3세 두 딸을 둔 아빠라는 사실을 밝히고 심경을 밝혔다.

KCM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조심스럽게 내 마음을 전한다”며 “12년 정도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말씀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부터 드린다”고 했다.

이는 전날 전해진 KCM의 ‘두 딸’ 소식에 관한 심경으로, 소속사 A2Z와 연예계에 따르면 KCM은 2012년에 첫째 딸을, 2022년에 둘째 딸을 얻었다.

두 딸은 모두 KCM이 4년 전 결혼한 9살 어린 일반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났다. 두 사람은 첫째가 생겼을 때 교제 중이긴 했지만 사정상 결혼식을 하진 못했다고 한다.

KCM과 여자친구는 2021년 혼인신고를 해 정식 부부가 됐다. 코로나 시기라 결혼식을 미루고 간소한 언약식을 했다고 한다.

이듬해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자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KCM은 “지금 이 순간을 위해 긴 시간 잘 견뎌온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고맙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조심스레 걸어왔다”며 “혹여나 놀라거나 상처를 받은 팬들께는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좋은 아빠, 떳떳한 남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앞서 미숙했다”고 했다.

이어 “후련하고 벅차다. 더 진실되고 보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지금처럼 열심히 살겠다”며 “지켜봐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돌이켜보니 고마운 분들이 많다. 평생 갚겠다.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