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뉴시스

배우 김수현 측이 2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를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 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가세연’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디즈니+가 ‘넉오프’ 공개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김수현 배우가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씨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수현 측은 지난 20일 김수현의 하의 탈의 사진을 공개한 가세연 측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라이브 방송 도중 김수현의 행위를 ‘N번방’에 빗대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마치 김수현 배우가 ‘N번방’과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고, 이를 촬영한 영상이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했다.

디즈니+ 시리즈인 ‘넉오프’는 이미 제작이 완료됐으나 주연을 맡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개가 보류된 상태다.

유튜브 채널인 가세연은 지난 10일부터 김새론 유족과 지인의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오고 있다.

당초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김수현의 소속사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수현은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