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연예인들의 기부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이찬원은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찬원 소속사는 “이찬원이 산불 피해 관련 보도를 접한 뒤 기부를 결정했다. 특히 출생지인 울주에서 발생한 피해인 만큼 더욱 마음을 쓰게 됐고, 모두가 무사히 일상을 회복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가수 겸 배우 수지도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 마음을 함께하고 싶었다”며 1억원을 쾌척했다.
배우 임시완은 희망브리지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2019년 강원 산불을 시작으로 매년 재난 발생 시마다 기부를 해온 임시완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의 고통이 클 것 같아 작은 마음을 보탰다.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배우 천우희도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지원 및 소방관 지원을 위해 4000만원을 기부했다. 천우희는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 산불이 하루빨리 진화되고, 피해를 본 이웃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재난 때마다 앞장서 대응하고 계신 소방관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유재석, 고민시, NCT 해찬, 김나영, 박보영은 5000만원, 배우 소유진은 3000만원, 방송인 유병재, 심진화, 그룹 위너 김진우, 이승윤은 1000만원을 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