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을 타고 경북 지역에 급속히 번진 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 인근으로 확산됐다.
27일 오전 10시 22분 하동군은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지리산국립공원 인근으로 산불 확산 중”이라며 “지리산국립공원 내에 남아있는 탐방객은 신속히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안내했다.
재난문자 송출 지역은 하동 화개·악양·청암면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77%다. 전체 화선은 67㎞이며, 진화 완료 화선은 51㎞(산청 36㎞·하동 15㎞)다. 잔여 화선은 16㎞(산청 10㎞·하동 6㎞)다.
지리산국립공원 내 산불 영향 구역은 30~40㏊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