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26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2분쯤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적상면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주군은 이날 오후 10시 50분쯤부터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4개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무주군은 “현재 부남면 대소리 인근 지역 산불 발생”이라며 “대티, 유동, 대소, 율소마을 주민들은 대티마을회관으로 즉시 대피하시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소방 당국은 이 불이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뒤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