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중견 기업 애터미(회장 박한길)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00억원과 3억5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액은 사랑의열매 재해‧재난 단일 기부액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이번 성금은 ▶소방공무원 사망자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비 지원 ▶산불 피해 지역 구호 및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지원 ▶경남지역 아동양육시설 피해 복구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창립한 애터미는 2024년 기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7개 지역에서 직접 판매 영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이다. 건강기능식품, 기초화장품 세트 등을 판매한다.
애터미 박한길 회장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분들과 터전을 잃은 이재민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애터미는 300만 회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재난 및 재해 극복을 위한 나눔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애터미는 지난 2019년에도 한부모 가정을 위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MOM)’ 기금으로 사랑의열매에 중견 기업 역대 최고액인 100억원을 기부했다. 이어 취약 계층 지원 및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100억원을 쾌척했으며, 이번 산불 피해 지원 기부로 누적 기부액이 300억원을 넘게 됐다.
또한 애터미 박한길 회장과 도경희 부회장 부부는 사재로 각각 10억원 이상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10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에 전국 최초 부부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 부부뿐만 아니라 자녀, 며느리, 손자 등도 1억원씩 기부해 패밀리 아너 소사이어티로 가입하는 등 3대 가족 일가가 모두 나눔에 동참해왔다.
한편 이번 산불 피해와 관련 삼성그룹은 3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원을 기탁했다. SK그룹은 20억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 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도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