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가 경북 안동을 찾아 산불과 맞서 싸우는 소방대원들에게 커피 등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컴포즈커피는 28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날부터 안동 화재 현장에서 구호 활동과 화재 진압에 전념하고 계신 소방대원분들께 아메리카노와 레몬에이드, 자몽에이드 등 음료와 디저트를 정성껏 제공해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분들을 돕기 위해 밤낮으로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소방대원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9일부터는 청송 지역으로 이동하여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준비된 물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추가 발주를 통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컴포즈커피는 “지금 이 순간에도 힘든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 화재 진압과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소방대원 및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어 이재민분들이 편안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업체는 커피차에서 음료를 받아 들고 가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 사진 속 커피차에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컴포즈커피가 소방대원들을 위해 음식과 음료를 제공한 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좋은 일이다. 앞으로 커피는 여기서만 먹어야겠다” “감사하다” “돈쭐내주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