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의과대학을 지나는 시민./연합뉴스

정부가 이번 달까지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을 제적하겠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대 의대생들이 모두 복귀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의대생 600여 명이 전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부산대 의대생 비상대책위원회는 논의를 거쳐 복귀하기로 결정하고, 이 같은 사실을 학교에 알렸다고 한다. 대학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전산 시스템을 개방해 31일까지 등록·복학·수강 신청 등을 완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앞서 부산대 의대는 애초 지난 27일 오후 6시까지 의과대학 복학·등록·수강 신청을 받고, 이때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31일 제적 예정을 통보한 뒤 4월 5일부터 본격적인 제적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