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등 해외 대학에서 포럼을 진행해온 김구재단이 국내 대학 최초로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김구포럼을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김구재단에 따르면 김구포럼은 ‘교육의 힘으로 사람을 이롭게, 문화의 힘으로 세상을 평화롭게’라는 비전 아래 문화·역사·외교·국제정치를 주제로 전문가가 모여 연구와 세미나 등을 진행하는 학술 플랫폼이다.
2005년 미국 하버드대에 설치된 것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대, 국립대만대 등에 개설돼 여러 강연과 강의가 진행돼왔다.
김구재단은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서울대에 김구포럼을 운영하기 위한 지원을 10년간 하기로 약정했다. 그간 해외 한국학 진흥과 지한파 양성에 초점을 뒀다면 이젠 국내에서도 전문가들을 양성해 서로 연계하겠다는 취지다.
김구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폭넓게 다루며 학계 및 여러 전문가의 목소리를 수렴해 담론의 장을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대 김구포럼은 오는 8일 출범 기념 강연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