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련 이미지. /조선일보DB

경기도 수원의 한 오피스텔 앞 길거리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녀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2분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는 이 오피스텔 거주자인 50대 여성 A씨와 그의 딸인 20대 B씨였다.

경찰은 방범카메라 등을 토대로 이들이 18층짜리 오피스텔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장에서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와 B씨는 해당 오피스텔에서 단둘이 살아오다가 이날 함께 숨졌다. A씨의 남편이자 B씨의 아버지인 C씨는 지난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