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뉴스1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인 빅뱅 출신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직접 언론사에 연락을 해 자신이 중국에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는 루머를 부인한 사실이 알려졌다.

3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승리는 전날 직접 일간스포츠 측에 “사실이 아닌 부분을 바로잡고 싶다”며 전화 인터뷰를 요청했다.

승리는 전화 인터뷰에서 “일단 한국을 뜬다(떠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 한국에 거주 중이고, 해외 일정은 대부분 지인 결혼식 등 초대를 받거나 개인적으로 휴식 시간을 보내러 가는 것”이라며 “그 외에 딱히 어디서 사업 미팅을 하거나 구상하고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승리는 “내가 엔터나 문화 사업에 아직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계획이 전혀 없다는 게 팩트”라며 “엔터 관계자와 만난 것은 최근에 예전에 같이 일하던 분들과 밥을 먹으며 옛날 얘기를 나눈 게 전부”라고 했다.

승리는 또 “다른 사업조차 구상하고 있는 게 없다”며 “내가 대기업 3세 중에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아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 2023년 2월 출소했다.

승리는 “(출소 후)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사회적 물의를 빚고 은퇴를 했음에도 자신이 여전히 뉴스의 중심에 오르내리는 데 대해선 “사람들이 저를 욕하고 비판하는 게 재미있나 보다. 마치 밈처럼, 저를 승리라고 안 부르고 패배라고 부르는 게 재미있나 보다”라고 했다.

다만 승리는 “이렇게 또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잡으려는 것이다. 자꾸 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까 많은 사람이 피로감을 느끼시는 것도 알고 있다”며 “여러 차례 제 개인에 대한 소음으로 피로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사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어떠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중히 행동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