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손잡고 양자 과학기술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에 나선다. 연세대는 지난 3일(현지 시각) 케임브리지대와 ‘양자과학기술 분야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 대학은 공동 연구를 비롯해 연구 인력 교류, 공동 학술 행사 개최 등 양자정보 및 양자컴퓨팅 분야 연구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세대는 케임브리지대와의 공동 연구에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IBM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세대는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 양자컴퓨팅센터에 127큐비트(양자컴 성능의 단위) 성능의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설치했다.
이번 협약은 케임브리지대 올드스쿨(Old Schools)에서 윤동섭 연세대 총장과 존 애스턴 케임브리지대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윤 총장은 “물리학 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해온 케임브리지대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력이 향후 양자 과학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