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3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

액상 대마를 구매하려다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에게서 대마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의원의 아들 이모씨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는 정밀 검사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전달받았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이씨와 함께 범행 현장을 찾은 이씨의 아내, 동승자, 대마 제공 혐의자 등 총 4명을 입건했다.

앞서 이씨는 경찰에 검거된 직후 진행된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마약류 반응이 음성으로 나왔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소변, 모발 등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