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뉴스1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9일 오전 11시 맥아더 동상이 있는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유 시장 측근은 7일 본지 통화에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또 다른 인천상륙작전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자유공원에서 출마 선언을 한 뒤, 서울 국회 정론관으로 이동해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국민 대통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출마 선언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출신인 유 시장은 제물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유 시장은 김포군수와 인천 서구청장, 김포시장을 거쳐 17·18·19대 국회의원에 선출됐다.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박근혜 정부에선 안전행정부 장관을 각각 지냈다. 2014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당선됐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직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