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조두팔의 문신 제거 전 모습./유튜브

4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가 문신을 지우는 과정을 공개하면서 “문신을 했던 것을 미친 듯이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아프리카TV BJ 출신 유튜버 ‘조두팔(24·본명 조수진)’이 지난 5일 자신의 채널에 올린 문신 제거 영상 내용이 공유됐다. 조두팔은 두 딸을 둔 엄마로, 일상과 육아 모습 등을 공개하는 유튜버다.

한 팔을 가득 뒤덮은 이른바 ‘긴팔 문신’을 새긴 조두팔은 “문신을 지우기로 했다. (문신을 한 지) 4년 정도 됐다. 좀 세 보이고 싶은 마음에 하게 됐다”며 “그런데 지금 보면 그냥 후회한다. 어쨌든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지우려고 한다. (지우는 데) 시간이 1년 반 정도 걸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문신을 제거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팔 전체에 마취 크림을 바른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마취 크림을 지우고 시술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시술을 마친 조두팔은 “진짜 이렇게 아플 줄 몰랐다”며 “지금까지 한 수술 중 제일 아프다. 이게 무슨 느낌이냐면, 팔 한쪽이 그냥 너무 아프다. 진짜 죽을 것 같다. 말로 표현이 안 된다, 너무 아프다”고 했다.

이어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울컥했다. 문신을 제거한 팔은 시뻘겋게 물든 모습이었다.

유튜버 조두팔이 문신 제거 과정을 공개했다./유튜브

다음 날 조두팔은 “팔이 붓긴 했지만 아프지는 않다. 이제 팔도 잘 구부려진다”면서 “웬만하면 울지 않는데 시술받으면서 살짝 눈물이 나올 정도로 진짜 아팠다”고 했다.

시술 후 일주일이 지나고 난 뒤의 모습도 공개했다. 부기는 여전하지만, 시술 전 모습과 비교했을 때 색이 옅어진 듯 보였다.

조두팔은 “병원에서 준 연고를 바르고 있다. 관리가 진짜 중요하다고 한다”며 “댓글에 1회차는 아무것도 아니고 강도도 갈수록 셀 거라고 해서 약간 무섭기는 하다”고 했다. 또 문신을 한 자신을 향해 “미친 듯이 후회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문신 제거는 피부에 주입된 색소를 모두 제거해야 하는 만큼 고통이 심한 시술로 잘 알려져 있다. 주로 레이저 시술로 진행하며, 시술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친 시술이 필요하다. 다만 레이저로 제거 시술을 받아도 흉터나 잔상이 남아 문신 전 원래의 피부 상태로 돌아가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