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인천에서 성공했던 압도적인 정책 성과들을 대한민국 전역에서 펼쳐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의 한 도시로 인식되던 인천이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의 성과로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가 됐다. 이제 더 큰, 새로운 꿈을 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1억여원을 지원하는 이른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과 신혼부부가 하루 1000원 수준(한 달 3만원)의 임차료로 집을 빌려 최대 6년 간 살 수 있는 ‘천원 주택’ 등 저출생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유 시장은 “지난해 인천의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11.6% 증가해 전국 평균 3.6%를 훨씬 웃돌며 전국 1위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인천에서의 검증된 민생 정책 등을 토대로 진짜 일하는 대통령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유 시장은 ‘수도권 대망론‘이 나라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좌우와 동서로 찢겨진 지금의 정치 상황에서 수도권이 중심이 돼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며 “수도권 출신 대통령 유정복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 시장은 이른바 ‘반(反)이재명 빅텐트’ 필요성에 대해 “대한민국의 대개혁에 찬성하는 모든 이들이 모이는 빅텐트를 치고,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과 싸워야 할 것”이라며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대개혁에 동참할 수 있는 모든 후보들과 함께하는 ‘슈퍼 텐트‘를 치겠다”고 했다.
수도 이전과 관련해선 ‘선(先) 국회 이전, 후(後) 대통령실 이전’ 입장을 나타냈다.
유 시장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며 “일하는 대통령이 돼 지금의 위기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