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전남 화순군 도암면 우치리 화학산에 건설된 4.7MW(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타워가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전남 화순군에서 대형 풍력발전기가 넘어져 안전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21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화순군 도암면 우치리 화학산에서 4.7MW(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1기가 쓰러졌다.

이곳 풍력발전기는 민간 발전업체가 설치했고, 사고 장소에는 풍력발전기 11기가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도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순군은 인근에 민간인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사고 장소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에 대한 안전 진단과 함께 전도 원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전류 누출로 인한 산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가연성 폐기물도 제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