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뽀뽀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인스타그램

배우 고현정이 갓난아기와 찍은 옛날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현정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1990년 10월 앳된 외모로 거울 셀카를 찍고 있는 고현정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고현정이 수영장에서 어린 아들로 보이는 갓난아이를 품에 안고 볼 뽀뽀를 하고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고현정이 자기 아들이 그리워서 옛 사진을 추억하며 올린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네티즌들은 “많이 보고 싶은가 보다” “마음 아프다” “자녀와 교류하고 있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고현정은 1995년 24세 당시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스타덤에 오른 직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했다.

고현정은 2009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결혼과 이혼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고현정은 “조금 더 내면적으로 성숙한 상태에서 결혼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결혼을 너무 일찍 한 것 같아 아쉽다”며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고 하더라도 그때의 순수한 열정이 없을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또한 작년 11월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고현정은 아이들에 대해 “살이를 같이 안 해서 쑥스럽고 친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며 “그 감정이 들면서 너무 슬펐다. 없어진 거니까 채울 수 없지 않으냐. 많이 속상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