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규(98) 고려해운 명예회장이 23일 별세했다. 박 명예회장은 1948년 대한해운공사에 입사해 70년 넘게 업계에 몸담으며 국내 해운 산업을 육성한 산증인으로 통한다.
고인은 1964년 풍국해운을 창업한 뒤 2년 뒤 회사를 합병해 지금의 고려해운을 탄생시켰다. 1972년 고려콘테이너터미날(현 KCTC)을 세웠고, 1980년 친정인 고려해운으로 복귀해 대표를 맡았다. 2020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이화숙씨와 2남 1녀(박정석 고려해운 회장, 박선아 감정평가사, 박주석 경희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