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에 엄우종(57) 아시아개발은행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국장이 선임됐다고 22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사무총장은 총재, 부총재에 이어 서열 3위에 해당하는 최고위급이다. 한국인이 사무총장에 오른 것은 이영회 전 사무총장(2003~2006년) 이후 15년 만이다.
엄 신임 사무총장은 필리핀 마닐라 국제학교를 나온 뒤 미국 보스턴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에서 근무하다 1993년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ADB에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