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언론학회장으로 선임된 박한우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한우 교수 제공

박한우 영남대 교수(언론정보학과)가 대구경북언론학회의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총무이사는 김성해 대구대 교수가 맡았고, 학교별로는 박찬경 교수(경북대), 이희진 교수(한동대), 장택원 교수(대구가톨릭대), 조현준 교수(계명대)가 이사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집행부 구성은 학계의 낡고 묵은 관행을 의미하는 연공서열을 파괴한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장택원 교수는 이미 회장을 역임한바 있고, 김성해 교수는 박한우 회장보다 나이가 많지만 “여러가지로 힘을 합쳐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서 동참했다”고 한다.

신임 박한우 회장은 “직전 김동윤(대구대) 회장님과 집행부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회를 둘러싼 제반 환경이 ‘전환기’에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가면 승자와 패자가 분명히 구분되는 ‘大(대)격차’가 도래함은 부인하기 힘들지만 이런 맥락에서 학회는 세미나 등을 통해 회원 여러분이 교육자와 연구자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올해 미국의 권위 있는 학술정보서비스 플랫폼 리서치닷컴(Research.com)에서 발표한 사회과학 및 인문학 최고 과학자(Top Social Sciences and Humanities Scientists) 순위에서 국내 1위에 올랐다.

또 영남대가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교내 교수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올해의 우수연구교원’ 중견연구자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하는 등 빅데이터에 숨겨진 시대적 화두와 정치, 선거, 문화, 과학, 기술, 환경 이슈를 사회적 의미연결망 방법으로 탐구하는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