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측이 사재기, 콘셉트 도용, 사이비 의혹 등을 부인하면서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했다.
2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빅히트뮤직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루어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도 설명했다.
최근 BTS는 사재기 의혹과 관련된 판결문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화양연화’ 시리즈 콘셉트 아이디어가 도용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한 BTS 소속사와 단월드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기도 했다. 진을 제외한 6명의 BTS 멤버들이 졸업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단월드의 설립자이며, 노래에 해당 단체와 관련된 가사가 등장한다는 주장 등이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 측은 지난달 28일 BTS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며 “권익 침해 사항에 관해선 법적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