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예능 ‘삼시세끼 고창 편’ ‘신서유기’ 등의 연출에 참여한 이주형 PD(35)가 퇴근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5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주형 PD는 지난 22일 자정을 막 넘긴 0시 26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근에서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졌다.
당시 이 PD가 탑승한 택시가 주차된 관광버스에 이어 주행 중이던 경차와 잇따라 충돌했고 이 PD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PD는 올해 12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나영석, 신효정 PD 등 ‘신서유기’ PD 7명 일동은 “이주형 PD는 맡은 일에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던 성실한 후배였다”며 “항상 가장 먼저 불이 켜지던, 늘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정돈해 두었던, 그의 자리를 기억하겠다. 이주형 PD와 함께 신서유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주형 PD는 2016년 CJ ENM에 입사해 ‘삼시세끼 고창 편’ ‘신서유기’ 시즌 2·3, ‘대탈출4′ ‘코리안 몬스터’ ‘어쩌다 어른’ ‘코미디빅리그’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에는 쿠팡플레이가 인수한 영상제작사 보더리스필름으로 이직해 디즈니+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제작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