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1승을 거둬 ‘골프여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골프선수 박인비(36)가 둘째 딸을 출산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4월 첫딸을 낳은 바 있다.
박인비는 28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희 집 둘째가 세상에 나왔다. (산모와 아기)모두 건강하다”며 “출산은 항상 힘들지만 이제 저희는 네 가족이 됐다. 사랑으로 예쁘게 잘 키우겠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지난 7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둘째를 임신한 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선거에 도전한 바 있다.
하지만 박인비는 다른 종목에 비해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골프 종목 출신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하고 낙선했다.
박인비는 과거 메이저 대회에서 7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2022년 8월 AIG 여자오픈 이후 공식 대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 우승은 2021년 3월 기아 클래식이다.
박인비는 지난 2014년 스윙 코치였던 남기협씨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