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과거 배우 김희원과 불거졌던 열애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배우 박보영(35)이 과거 배우 김희원(54)과 불거졌던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이 지난 9일 공개한 영상에는 박보영이 출연해 근황을 전하며 과거 배우 김희원과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2020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의 목격담이 전해지며 사귀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두 사람이 지방 한 식당에 함께 찾은 모습이 방범 카메라(CCTV) 영상에 포착되면서 열애 의혹으로 불거진 것이었다. 당시 양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보영은 “제가 김희원 선배님이랑 너무 친해서 열애설이 났었다”며 “김희원 선배님은 미안해서 1년 동안 저한테 연락도 안 했다. ‘내가 너한테 미안하다’ 이러면서 1년을 안 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아니 우리가 이런 걸로 금 갈 우정이라고 생각하냐? 난 너무 화가 난다’ 이랬다”며 “김희원 선배님이랑 워낙 친하니까 ‘그냥 편하게 다시 하세요’라고 했다. 그날도 어김없이 저희가 만나서 밥도 많이 먹고 차도 많이 마셨다. 선배님이 술을 한 방울도 못 드신다. 그래서 카페로 3차까지 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박보영은 김희원과 영화 ‘돌연변이’(2015)로 연을 맺으며 친해졌다. 박보영은 “저랑 광수 오빠랑 김희원 선배님이랑 셋이 새벽 5시까지 커피 마시며 이야기 해 본 적도 있다”며 “만나서 연기 얘기 많이 한다. 또 서로 좋았던 작품 있으면 추천도 많이 한다. 대부분 네가 힘드니 내가 힘드니 싸우다 끝난다”고 말했다.

한편, 1990년생인 박보영은 2006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과속스캔들’ ‘늑대소년’ ‘너의 결혼식’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드라마’오 나의 귀신님’ ‘힘쎈여자 도봉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조명가게’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