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44)의 아내 이솔이(37)가 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이솔이는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제 제 상황을 얘기해야 할 것 같다”며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이솔이는 ‘애나 좀 낳아서 가정에 충실해라. 결혼 왜 한 거야. 박성광 불쌍해’, ‘박성광이 연예인인데 박성광보다 얘가 더 자주 보이네’ 등의 악플을 공개하며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났다”고 했다.
이솔이는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며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라고 했다.
이어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 치료를 받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며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다. 그래서 아이를 갖지 못했다”고 했다.
이솔이는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치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지금도 남편에게 부담 주고 싶지 않아서 보이지 않는 일들도 열심히 하며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솔이는 “우리가 함께 꿈꾸던 온전한 가정을 이루지 못했다는 이유로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며 “세상이 조금 더 다정하고, 친절해졌으면 좋겠다. 조금만 덜 오해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솔이는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이후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