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시를 찾아 식사 봉사를 했다.

3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진은 이날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시 길안면 길안중학교에서 식사 봉사에 나섰다.

피해 지역 주민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진은 검은색 모자와 카디건 차림에 더본 앞치마를 매고 봉사를 진행했다. 진은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배식하며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언론에 “다른 봉사자들 속에서 티 내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더라”며 진이 성실하게 봉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길안중학교는 진과 친분이 있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무료 급식소를 차린 곳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길안중학교에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매 끼 300인분 이상의 음식을 만들어 이재민과 소방대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빅히트 뮤직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은 백종원과 예능물 등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진은 지분 투자 방식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와 함께 농업회사법인 예산도가를 설립, 증류주 ‘아이긴’(IGIN)을 출시한 바 있다.

진이 속해 있는 방탄소년단은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거액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멤버 정국이 1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RM(김남준)·제이홉·슈가 등도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각 1억원씩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