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여성정책 박람회인 ’2020 여성UP엑스포'가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오프라인의 두 채널로 치뤄진다.
‘여성 일자리 UP, 가족 행복 UP’이라는 슬로건 아래 20일 첫날 오전 11시 ‘양성평등주간 및 여권통문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올해 대구시 여성대상 수상자(박윤경 KK㈜ 대표이사) 및 양성평등 분야 유공 단체·개인에 대한 시상, 국난극복에 앞장선 대구여성을 조명하는 영상물 ‘그날, 대구 여성이 있었다’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전시관에서는 대구 5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추진하는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 여성안전·양성평등·건강가정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된 여성정책 테마관, 대구 근대여성 탐방로 반지길 체험, 다자녀사랑 사진 공모전이 진행된다.
또 여성가족 관련 세미나, 가족힐링캠프 등 소통과 공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성평등 교육, 라이브 사람도서관 등도 이어진다.
특히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충격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창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가 동시에 열린다. 이에 따라 작년 대비 4개 주제관으로 확대운영된다.
일자리박람회에서는 여성인력 채용을 위해 70여개 구인업체가 참여한다. 여기에서는 또 취·창업상담 및 직업정보 제공과 4차산업(AI, VR) 등 직업체험, 디지털(3D) 코디체험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기념식과 가족힐링캠프, 라이브 사람도서관은 여성업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와 대구여성가족재단, 엑스코 SNS(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전시관과 세미나, 여성행복토론회 등은 녹화 후 온라인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보다 규모가 축소되고 참여업체도 줄었지만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첫 행사이고, 전국 유일의 여성정책박람회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