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와 패션의 도시 대구가 대표축제로 자랑하는 ’2020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이하 디파컬)’이 23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랜선 축제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디파컬 랜선 축제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패션디자이너 7인의 패션쇼와 이커머스 행사, 온라인쇼룸 소개, 100인의 시니어 패션쇼, 패션을 배달하는 버스(패버), 패션 필름 상영, 디파컬 게임 챌린지, 집에서 즐기는 다양한 패션프로그램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개막은 23일 오후 6시30분 대구출신 패션디자이너 이도이(Doii) 쇼룸 전시와 CDS(크리에이티브디자인스튜디오) 디자이너인 까이에(CAHIERS)의 온라인 패션쇼가 맡았다.
디파컬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랜선 패션쇼’는 김아영, 장소영 등 대구에서 활동하는 패션디자이너 7명의 패션작품들을 매일 1회 디지털 패션쇼로 선보이는 행사다. 이를 위해 지난 4일부터 5일간 참여 디자이너 의상 컨셉과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대구동산병원 옆 챔니스 주택, 계산성당, 강정보 디아크, 낙동강 갈대숲, 이도갤러리 등에서 촬영을 했다.
또 김건이, 박연미, 이도이, 임홍 등 대구 기반의 패션 디자이너 4인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쇼룸 영상을 통한 온라인 쇼룸 전시와 ‘아엠홍’의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평생의 꿈인 패션모델을 지원했다거나, 손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원했다는 지원자 등 다양한 시니어 모델 지원자 100인이 선보이는 패션 런웨이도 만나볼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선착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7일 동안 패션쇼의 실제 공간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VR패션쇼룸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온라인 구매가 증가되고 있는 소비 성향에 맞춰 축제 기간 동안 대구지역 패션 뿐 아니라 연관 특화산업인 침구, 주얼리 산업과 관련한 기업이 참여해 대구지역 라이프스타일 소비제품을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참여 업체로는 전국 규모로 인기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대구 업체 ‘미아마스민’의 패션의류와 침구, 주얼리 등 15개사의 인기 있는 다양한 제품을 디파컬 온라인 커머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로 정기 공연과 행사를 갖지 못했던 대구 예술가들이 ‘아코디언·모던 룩’, ‘국악밴드·한복’, ‘앙상블·클래식룩’을 패션테마와 스토리텔링이 있는 패셔너블 콘서트 형식으로 패션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도 마련돼 있다.
여기서는 패션문화와 디파컬 랜선축제에 대한 친밀감을 홍보하기 위해 대구 출신 모델들이 대구의 명소들을 방문해 디파컬 런웨이로 준비한 ‘패션을 배달하는 버스(패버) 영상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패션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펼치는 ‘디파컬 초대석’, 집에 있는 소품이나 의상으로 만화·영화의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영상 촬영인 ‘방구석 코스튬 챌린지’, 집에서 입는 파자마나 잠옷 등을 입고 영상 촬영한 ‘집콕! 파자마 패션왕 챌린지’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는 디파컬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TV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