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마이스(MICE) 산업의 거점이 될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가 문을 열었다.

울산광역시는 “울주군 삼남읍 KTX 울산역세권 4만3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UECO가 개관했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 12월 착공한 지 3년여 만이다. 국내 17번째 전시컨벤션센터로, 총 170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UECO는 울산 울주군에 있는 반구대암각화(국보 285호)의 지층과 고래의 흔적에서 건물 모티브를 땄다. 각각 7000명과 1200명을 수용하는 전시장과 컨벤션 홀, 가변형 중·소 회의실, 비즈니스 센터 등을 갖췄다. 전시회와 기업 회의, 세미나, 국제 심포지엄, 공연 등 다목적 사용이 가능하다.

UECO에선 울산건축박람회(5월), 울산안전산업위크(10월), 울산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11월) 등 올해만 32건의 전시회가 열린다. 내년에는 세계 193국에서 활동하는 재외 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 등 총 4000여 명이 참가하는 제20차 세계 한상(韓商) 대회가 열린다.

/울산=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