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막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전시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국내 최대의 섬유소재 비즈니스 전시회인 ’2021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이하 PID)’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PID에는 국내 169개사, 해외 25개사 등 총 194개사가 참가해 원사&직물, 홈인테리어&생활용 소재, K-방역소재 등 다양한 신소재 아이템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올해 PID 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새로 고침/Refresh’. 여기에 맞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보건 및 안전, 건강 문제에 중점을 두고 생분해, 재활용성, 리사이클 재생자원, 항바이러스, 항균 등 보건·안전 섬유소재를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참가업체 중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 주도를 목표로 폐페트병 리사이클 원사인 리젠제주(regen@jeju)를 공급하는 ‘노스페이스’와 함께 협업한 이색 전시관을 구성해 애슐레저 브랜드인 ‘젝시미스’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인다. 또 17개 협력업체와 기업간의 상생을 통한 다양한 제품도 전시한다.

그밖에 영원무역, ㈜성안, 알랜디텍스타일㈜, 원창머티리얼㈜, 덕우실업, 호신섬유, 백산자카드, ㈜해원통상, 영도벨벳 등 대구경북의 주요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자사만의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한국섬유개발원, 다이텍연구원도 민간업체와 협력해 개발한 다양한 소재들을 출품했다.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현장이벤트를 진행한다. 영도벨벳은 ‘벨벳, 행복한인생’이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부스에서 진행하고 매일 선착순 20여명에게 벨벳스카프를 증정한다.

한편 올해 PID는 코로나로 인해 대면 접촉이 쉽지 않은데다 참관이 어려운 해외바이어와 참가업체간의 효과적인 마케팅 지원을 위해 1500여점의 전시출품 소재와 상세한 업체정보를 온라인상의 디지털 쇼룸, 3D가상전시관 등을 통해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2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PID 온라인 비즈니스데이’를 운영하는 것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여개국의 해외바이어에게 홍보영상, 전시제품 등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시간 상담접속 및 예약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시 3일간 전시장과 중국 대련에 쇼룸형 화상상담장을 설치해 실시간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고 미국, 인도, 중동지역, 아시아권의 해외주요 바이어들과 화상매칭 상담회도 개최한다.

해외바이어를 위한 온라인 전시회는 21일까지 동시에 열리며, 추후 참가업체의 업로드를 통해 해외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PID조직위원회의 최희송 부회장은 “코로나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개최되는 만큼 참가업체들과 참관객의 철저한 벙역을 최우선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시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