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시청에서 민원인이 민원과 관련 포항시 공무원과 언쟁을 벌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를 뿌려 공무원이 다쳤다.
경찰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쯤 60대로 추정되는 민원인 A씨가 시청 대중교통과 사무실을 찾아 과장 B씨와 10여분간 언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생수병에 든 액체를 B씨 얼굴에 뿌렸다.
B씨는 물로 얼굴을 세척한 뒤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인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포항시의 택시 감차정책에 불만을 품고 시청에 와서 언쟁을 벌이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함께 B과장에게 뿌린 액체의 성분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