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외곽 지역을 하나의 도로로 연결하는 4차순환도로가 이달 31일 정오를 기해 완전 개통된다.
대구시는 4차순환도로를 이달 31일 정오 완전 개통하며 이에 앞서 30일 오후 4시에 북 달성영업소에서 개통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4차순환선도로는 대구의 외곽을 연결하는 길이 65.7 km의 도로로 먼저 절반가량인 32.8 km는 대구시에서 1조2000억원을 투자·건설해 운영 중이며, 나머지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 되면서 전 구간이 하나로 연결됐다.
이번에 완료되는 구간은 달서~동명·동호, 서변~상매구간으로 나들목 8곳(달서, 다사, 북다사, 지천, 동명·동호, 서변, 파군재, 둔산)과 분기점 2곳(칠곡, 상매)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를 지나는 주요 국도와도 연결된다.
이번 개통으로 대구 도심지역에 집중되던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시켜 도심교통의 혼잡도가 5~18% 해소되고 연간 약 100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는 대구4차순환도로가 대구 달서 상인에서 달성 다사, 북구 연경과 동구 혁신도시를 거쳐 지산·범물까지 대구 외곽을 둥글게 연결해 대구와 경북지역 간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시·도민의 도로 이용을 보다 더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졸음쉼터 4곳, 차량 고장 등을 대비한 비상주차대도 750m 간격으로 설치했다.
이용 요금은 이번에 개통되는 전 구간(달서~상매) 이용 시 승용차 기준 2200원(하이패스 이용시)이며, 구간별 요금은 1종(승용차, 소형승합차, 소형화물차) 기준 900원~1400원 수준이다. 또 4차순환도로 전 구간 운행의 경우는 하이패스 이용시 44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