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가 출구조사결과가 1위로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이 후보 캠프 제공

1일 오후 7시30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 결과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에서 이정선(63) 후보가 35.9%의 득표율로 1위, 박혜자(66) 후보가 22.8%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재 개표 중간집계(개표율 11.12%)에서는 이 후보가 34.03%, 박 후보가 24.85%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전교조 출신이 내리 3선을 했던 광주광역시교육감에 비 전교조 출신이 입성하게 된다.

이 후보는 지난 2018년 선거에서 장휘국 현 교육감에게 2.17%포인트 차이로 석패한 이후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시민과 교육 구성원들을 만나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표밭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혁신적 포용교육’을 기치로 내걸며 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이 후보는 그동안 20여차례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기록해 왔다.

▷다양성을 갖춘 실력 광주 ▷온종일 돌봄 오후 8시까지 확대 ▷미래교육 대비 AI마이스터교 설립 ▷학생교육비 1인당 연간100만원 지급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매산고와 한양대를 졸업(학·석사)한 뒤 미국 럿거스 뉴저지주립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광주교대(교육학과) 교수와 제6대 총장, 노무현 정부 교육혁신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