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4시 49분쯤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30여대의 장비와 18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강원 삼척 근덕면 동막리 산불. /뉴스1

그러나 불은 초속 5m의 강풍을 타고 최초 발화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500m 떨어진 곳까지 번진 상황이다.

특히 밤 사이 민가와 직선거리로 200m 떨어진 지점까지 불이 번지면서 인근 주민 11명이 동막4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25분부터 헬기 1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 당국은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뀌고 있는데다, 강풍까지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오전 내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현재 산불 현장엔 초속 5m의 강풍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