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뉴스1

마약이 든 가방을 실수로 엘리베이터에 두고 내렸던 50대 남성이 5개월 만에 검거돼 구속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입주민이 수상한 약품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방범카메라 등을 조사해 A씨가 필로폰 3.72g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엘리베이터 손잡이에 올려두고 내리는 장면을 확인했다

또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5개월간 추적해 지난 5일 붙잡았다. A씨는 작년 10월 당시 지인의 집에 방문하려고 해당 오피스텔을 찾았다가 실수로 가방을 두고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A씨를 검거했을 때 차량과 가방에서도 필로폰과 대마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