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역에서 서울역까지 환승없이 직통으로 KTX를 타고갈 수 있게 됐다.
안동시는 29일부터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안동역에서 서울역까지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안동역에서 출발하는 KTX 열차는 서울 청량리역까지만 운행했다. 하지만 안동시를 비롯한 경북 북부권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서울역까지 노선 연장을 요구하면서 이번에 노선이 개통됐다.
이날 서울역에선 연장 운행을 기념하는 개통식이 열렸다. 권기창 안동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코레일 정정래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안동역~서울역 구간은 매일 상·하행 4회씩 총 8회 운행된다. 기존의 청량리역까지 운행하는 중앙선 KTX-이음열차 역시 주중 16회(상·하행 각 8회), 주말 18회(상·하행 각9회)로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된만큼, 유네스코 세계 유산의 도시인 안동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할 것”이라며 “KTX 노선 연장을 기회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