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전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다섯 번째 국제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는 이날 신규 국제학교 설립계획 승인 심의 회의를 열고 ㈜애서튼국제학교글로벌이 제출한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FSAA)’ 설립계획 승인신청서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에 따르면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있는 사립학교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12학년을 운영하는 과학·수학 특화학교로 알려졌다.

애서튼국제학교글로벌은 오는 2026년 9월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고, 유치원과 초·중·고교 과정 12학년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은 기존 운영중인 국제학교(1200~1700명 내외)와 비슷한 수준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신규 국제학교 설립 승인 신청에 대해 관계 법령과 주요 심의기준에 근거해 학사운영 계획, 학생 모집 계획, 재정운영계획 등 법인이 제출한 서류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현재 한국국제학교(KIS),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 등 국제학교 4곳이 운영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