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 지역 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8분쯤 태안군에서 80대 여성 A씨가 집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은 도착 당시 A씨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의료진은 A씨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115명으로 파악됐다.
증상별로는 열탈진 59명, 열사병 31명, 열경련 11명, 열실신 11명, 기타 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