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은방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제주도로 달아났던 20대가 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10시 15분쯤 제주시 길거리에서 20대 남성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A씨는 4일 오전 4시 3분쯤 대구 달서구 상인동 한 금은방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귀금속 30여점 등 40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다. 피해품 대부분은 현장에서 회수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주변 감시카메라(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신분을 확인했다. 이후 A씨 통화기록과 비행기 탑승 기록 조회 등을 통해 A씨가 제주도로 달아난 것을 확인해 제주 경찰과의 공조 끝에 A씨를 검거했다. 제주도에는 A씨의 지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수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